NEWS
게임 도타의 광팬의 <도타: 용의 피> 솔직 리뷰
2021-03-24
도타 애니메이션이 나올 것이라곤 그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을 것이다. 도타는 웹코믹과 실시간 이벤트, 심지어 배틀 패스에서 제공하는 불멸의 등급 치장 아이템의 설명문으로 오늘날의 도타 2의 로어를 쌓아왔다. 하지만 이제껏 도타 2에 기반한 애니메이션이 나올 줄은 꿈에서도 상상하지 못했다. 넷플릭스 덕에 <도타: 용의 피>를 일찍 볼 수 있는 기회를 받았을 때, 앉은 자리에서1편부터 끝까지 보는 것은 자명한 일이었다.
<도타: 용의 피>를 몰아보기 전에, 일단 이 쇼가 18세 이상 시청 가능하다는 걸 알아뒀으면 한다. 그래서 만약 이 쇼를 제작한 회사가 스튜디오 미르라서 그들이 제작한 <아바타: 아앙의 전설> 이나 <코라의 전설>와 같이 가볍게 볼 수 있는 판타지 애니메이션이라 생각한다면, 그건 착각이다.
(중략)
다만 처음에 이 쇼의 전체 런닝 타임은 3시간하고 20분 정도의, 총 8편의 에피소드에 불과했던 것이고, 그로 인해서 플롯진행이 너무 빠르지 않을까 걱정했다.
다행스럽게도, 그것은 기우였다. 페이싱은 적당했고, 이야기의 진행 속도는 빨랐지만 일관되었다. 플롯에 중요하되 너무 긴 독백이나 산으로 가는 사이드 플롯을 끼어 넣지 않은 스튜디오 미르에 감사의 말을 전한다. 디테일을 더 넣어도 괜찮았을 것 같긴 하지만, 다음 장면으로 넘어가기 전에 꼭 필요한 정보는 다 전달받은 느낌이 들었다.
도타에 기반한 만큼, 전투 장면이 많이 있다. 그리고 게임으로 느낄 수 있는 도타의 생동감 넘치고 박진감 있는 전투를 뛰어난 애니메이션 액션 씬으로 재창조한 스튜디오 미르에게 찬사를 보내고 싶다. 전투 장면은 매끄러웠고, 따라가기 쉬웠으며, 때로는 매우 잔혹했다. 그리고 18세 이상 관람인 만큼, 유혈도 낭자하다.
평가: 도타 팬이라면 필히 시청해야 하며 팬이 아니더라도 접근성이 크고 바로 즐길 수 있는 애니메이션.
출처-An honest review of Netflix's DOTA: Dragon's Blood from a huge Dota fan (oneesports.g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