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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위쳐 늑대의 악몽 리뷰: 꼭 봐야 하는 위쳐 역사로의 여정

2021-08-25

 

<더 위쳐> 프랜차이즈는 계속해서 급속히 성장하고 있다. 그리고 오랜 기다림 끝에 팬들은 새로운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더 위쳐: 늑대의 악몽>을 통해 드디어 이 히트작의 새로운 시리즈를 만나볼 수 있게 되었다. <늑대의 악몽>은 게롤트의 스승인 베세미어를 주인공으로 앞세워 팬들이 가장 좋아하는 위쳐의 전성기 시절 모습을 보여주며 아직까지 미스테리로 남아 있던 위쳐 전설의 기반이 되었던 사건들을 새로이 조명한다. 결과적으로 위쳐 역사로의 스릴 넘치는 이 여정은 심장을 뛰게 하는 세련된 액션이 가득하며, 위쳐 팬이라면 절대 놓치고 싶지 않을 잔인한 장면들도 가득하다. 몇 번을 추천하더라도 모자랄 정도이다.

한광일 감독과 스튜디오 미르에서 각각의 모든 장면에 뛰어난 스타일과 능력을 발휘하며 보 데마요와 로런 S. 히스릭은 실사 시리즈와 비슷한 느낌과 분위기를 유지할 수 있었다. 주된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늑대의 악몽> 역시 안제이 삽코프스키의 책에서 기반했으나, 실사 작품이 그랬듯 전설에서 몇 가지 특정 요소를 각색했다.

이미 사랑받고 있는 시리즈를 다룰 때 스토리의 자유도를 살리는 것은 위험할 수 있다. 그러나 이 작품의 각색은 흥미를 유발하며 이해하기 쉽도록 맥락을 더하는 동시에, 메인 시리즈에서 정해진 것들과 상충하지 않는다. 그들이 이번에도 제대로 해낸 것으로 보인다.

성우진은 모든 부분에서 뛰어나지만 베세미어의 어깨가 꽤 무겁다. 테오 제임스는 그런 역할을 간단히 멋지게 소화해냈다. 이 작품에서 한창 잘 나갈 때 시절로, 아직 진실을 마주하기 전이며, 매력으로 가득찬 인물이다. 조금 자만심에 차 있지만 기분 나쁠 정도까지는 아니며, 가능한 많은 돈을 얻는 것에 집중하는 동안에도 자비로운 마음을 보여주며 시청자들이 그의 편이 되도록 만든다. 제임스는 영화 내내 이런 요소들을 모두 훌륭하게 재현해낸다.

자신감 있는 겉모습 속에는 숨겨진 내면이 있다. 그런 모습을 메리 맥도넬이 연기하는 제르베스트 부인이 그의 그런 모습을 끌어낸다. 베세미어와 그레이엄 맥타비시가 연기하는 데글란의 관계가 영화의 중심이 되는 장면들을 만들어낸다면, 제르베스트와 베세미어의 관계는 가장 중요한 장면들을 만들어내며 이 장대한 스토리의 핵심을 형성한다.

다음으로 넘어가, 데마요와 히스릭은 데글란과 라라 펄버가 연기하는 테트라를 이용해 위쳐와 관련된 전설을 통해 그들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그 창조로 인해 발생된 일들과 어떤 연관이 있는지, 혹은 그들이 지키는 이들로부터 어떤 취급을 받고 있는지를 알아본다. 어쨌든 위쳐들은 꽤 양극화되어 있고, <늑대의 악몽>은 그들이 왜 그렇게 분열되었으며 그 의견들과 추측들이 현실에 기반을 가지고 있는지 여부에 대해 시간을 들여 살을 붙여 나간다.

검이 흔들리고 표식이 고동치기 시작하면 장면은 꼭 봐야 할 장관이다. 스튜디오 미르는 각각의 액션 시퀀스에서 스케일과 모션 면으로 뛰어난 센스를 발휘했고, 베세미어는 그가 전장으로 신속히 뛰어가는 모든 시퀀스에서 적을 가르고, 피투성이 시체를 지나치며, 지나온 길에 참수된 머리들이 굴러다니는 와중에도 강렬하고 우아한 모습을 뽐낸다. 물론, <늑대의 악몽>은 잔인한 장면들도 감추지 않는다. 그리고 액션 시퀀스뿐만 아니라 위쳐들의 기원과 더 밀접하게 연관된 시퀀스 양쪽 모두에서 확실히 인상을 남길 것이다. 실사에서는 -말도 안 되는 예산이 없고서는- 할 수 없었던 모든 것들이 최후 장면에서 드러난다. 그리고 당신은 영화를 보는 내내 긴장을 늦추지 못할 것이다.

솔직히, 흠을 잡으려 해봐도 <늑대의 악몽>에서 아무런 문제점도 찾을 수 없다. 그저, 모든 걸 더 많이 보고 싶을 뿐이다. 더 많은 괴물들, 더 많은 베세미어의 모험, 그리고 이 시대와 우리가 메인 시리즈에서 게롤트를 처음 만나기 전까지의 시간에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더 보고싶다. 트집을 늘어놓는 것이 아니라 속편을 보고 싶다는 말이다. 신청을 받는다면 당장 이름을 올리고 싶을 정도다.

당신이 만약 <더 위쳐>가 무엇에 관한 이야기인지 궁금증을 가져왔다면, 이 영화가 삽코프스키의 소설이나 실사 시리즈 세계로의 좋은 도입이 되어줄 것이다. 당신이 만약 이미 <더 위쳐>의 팬이라면, 이 영화는 무조건 봐야 할 작품이다. 나는 최대한 빨리 베세미어의 이야기를 더 만나보고 싶다.

 

평가: 5점 만점에 5

 

<더 위쳐: 늑대의 악몽>823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The Witcher: Nightmare of the Wolf Review: A Must-See Ride Through Witcher History (comicboo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