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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위쳐: 늑대의 악몽> 한광일 감독 인터뷰

2021-08-25


 

 

<더 위쳐: 늑대의 악몽>2021823일 넷플릭스로 공개된다. 이 영화는 게롤트를 훈련시킨 베세미어라는 위쳐를 주인공으로 세워 히트 시리즈의 뒷이야기들을 상세히 풀어나간다.

“<더 위쳐>의 세계가 애니메이션 오리지널 스토리로서 확장된다: 게롤트 이전에는 그의 스승인 베세미어가 있었다. 베세미어는 돈을 벌기 위해 괴물을 사냥하며 가난한 삶에서 벗어나려 하는 허세가 가득한 어린 위쳐다.” 라고 공식 시놉시스에서 설명한다. “하지만 괴이하고 새로운 괴물이 정치적인 문제를 앓고 있는 왕국을 공포에 떨게 할 때, 베세미어는 그의 과거 속 악마들과 마주하도록 만드는 두려운 모험 속에서 자신을 찾게 된다

ComingSoon 의 편집장인 Tyler Treese<더 위쳐: 늑대의 악몽> 한광일 감독과 함께 캐릭터로서의 베세미어, 액션 장면과 로맨스 장면의 균형, 그리고 가장 감독하기 어려웠던 부분들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Tyler Treese: 베세미어는 굉장히 흥미로운 캐릭터입니다. 감독님의 관점에서 볼 때, 베세미어의 어떤 점이 눈에 띄어 이번 스토리의 흥미로운 주인공이 되었나요?

 

한광일 감독: 베세미어는 드라마 시리즈에서 게롤트의 스승이었기 때문에 주인공으로 뽑혔습니다. 영화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베세미어는 혼자만의 힘으로 위쳐가 된 것이 아닙니다. 그래서 <늑대의 악몽>에서 베세미어의 과거를 보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게롤트가 어떻게 만들어졌는지도 확인하실 수 있죠. 게롤트를 형성한 환경과 게롤트가 지금의 게롤트가 된 이유들도 알수 있습니다. 베세미어의 삶은 실은 그것을 설명하기 위한 요소 중 하나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새 애니메이션에서 베세미어가 주인공으로 정해졌습니다.

 

이 영화는 배경이야기/서사 때문에 굉장히 좋았습니다. 영화는 위쳐들을 둘러싼 오명이 어떻게 생겨났는지 깊이 파고들죠. 감독님의 영화가 이렇게 사랑받는 프랜차이즈에 중요한 깊이와 스토리를 더하게 된 소감이 어떠셨나요?

 

세계관을 깊이 있게 확장시키는 일은 상당히 중요합니다. 빠뜨리는 것들이 생길 수도 있거든요. 예를 들어, 원작을 드라마 시리즈나 다른 예술 형태로 만들 때 분명히 특정한 부분들은 빠지게 됩니다. 그런 사라진 부분들이 보이면, 시청자들은 물음표를 띄웁니다. 그리고 그렇게 되면, 집중력이 낮아집니다. 그래서 이 애니메이션 <늑대의 악몽>은 실은 그것을 보충하기 위한 수단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감독님이 어떻게 이 프랜차이즈와 인연을 맺게 되었는지 궁금합니다. 위쳐를 처음에 소설로 알게 되셨나요, 아니면 TV 드라마나 비디오 게임으로 알게 되셨을까요?

 

서로 다른 기간에 세 가지 매체 모두를 경험했습니다. 소설과 게임과 드라마 시리즈 모두요. 솔직히 게임은 완전히 제 취향은 아니었지만, 확실히 굉장히 잘 만들어진 게임이었습니다. 하지만 제 취향이 아니었음에도 세 가지 형태 소설, 게임, 드라마 시리즈 모두를 체험해봤습니다.

 

영화 속에는 훌륭한 액션 장면이 굉장히 많습니다. 연출하기 특별히 까다로웠던 애니메이션 시퀀스가 있었나요?

 

솔직히 말하자면 전반에 걸쳐 모두 어려운 작업이었습니다. 하지만 특히 액션 장면이 어려웠죠. 가장 까다로운 것을 고르자면, 감정을 표현하는 작업이었습니다. 당장 캐릭터가 느끼고 있는 감정이 있는데, 어떤 행동이 그것을 가장 잘 표현해낼 수 있을지 고민이 많이 들어갔습니다. 그 부분이 가장 까다롭고 가장 어려운 과정이었습니다. 그래서 액션 장면은 단순히 캐릭터의 의식의 흐름에 따라, 혹은 분명한 목적 없이 보여지는 폭력성이 아니라 감정적 대립도 함께 표출하는 예술의 형태여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무의식적인 감정선을 반영하는 것이 가장 어려웠습니다. 그리고 시청자들이 그 뒤의 감정을 제대로 느낄 수 있도록 많은 요소들을 넣어두려 노력했습니다. 특히 영화 종반부의 감정적인 장면들이 상당히 만들기 어려웠습니다.

 

액션만 아니라 영화 속에는 굉장히 감동적인 사랑 이야기도 있습니다. 액션이 가득한 장면들과 감정적인 순간들의 균형을 맞추면서도 이야기를 잘 이끌어간 것에 대해 말씀해주실 수 있을까요?

 

이 영화에는 액션 장면이 굉장히 많습니다. 하지만 제가 이전에 했던 프로젝트들과 비교하면 액션이 그렇게 많은 것은 아닙니다. <늑대의 악몽>은 사실 베세미어의 삶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액션 장면들도 모두 베세미어의 삶의 일부분입니다. 이 프로젝트를 처음 맡았을 때, 보 데마요 작가와 이야기를 많이 나누었던 것을 기억합니다. 저는 우리가 이야기에 사랑 이야기 관련 요소들을 조금 더 추가해야 한다고 이야기했지만 작가님은 그럴 경우 스토리라인이 약해질 수 있기 때문에 거절했었습니다. 저는 여전히 러브스토리에 무게를 더 뒀으면 했던 아쉬움이 있습니다. 궁극적으로, 러브스토리와 기존 이야기 사이에 균형을 잡기 위해 굉장히 공을 들였습니다.

 

Interview: The Witcher: Nightmare of the Wolf Director Kwang Il Han (comingsoon.net)